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시안컵, 요르단전 일정, 예측, 김민재의 불참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호주와의 경기를 밤을 새고, 고함을 지르며 봤습니다. 덕분에 다음날 오전 예약을 잡아놨던 병원은 가지 못했습니다... 안과 예약이었는데... 제 눈 괜찮겠죠? 하지만 저희 태극전사들 덕분에 그 새벽 즐거웠으니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 요르단 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대한민국 vs 요르단
2024년 2월 7일(수) 오전 0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요르단

 

한국의 승리 예측을 배가하다

4강전을 앞두고 외신들이 예측한 승리 가능성을 보면, 대한민국의 승리 가능성은 55.9%, 요르단의 승리 가능성은 21.7%로 나타났습니다. 16강전 초반에는 승리 가능성에서 2위에서 5위로 밀린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제는 단 2경기 만에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입니다. 두 팀 모두 E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기적 같은 이라크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은 한국의 승리를 두 배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어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 한 번 실감케 합니다. 현재로서는 2023년 AFC 아시안컵 결승전이 동아시아 대표 팀인 한국과 서아시아 대표 팀인 이란의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유력합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지만 일본이 원정 중인 상황에서 가장 큰 흥행 카드는 한국 대 이란입니다. 물론 개최국 카타르가 결승에 오르면 현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겠지만 아시아 축구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 한국과 타레미, 아즈문, 자한바흐쉬로 대표되는 이란의 격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을 부러워하는 일본

8강전에서 이란에 충격패를 당한 일본은 더 이상 대표팀의 경기를 볼 수 없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 대표팀의 4강전을 보겠지만,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패배에 손흥민만 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팀의 운명을 책임질 선수가 없다는 뜻이고,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의 존재는 이런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다면 적어도 월드컵이 다시 시작되기 전까지는 한국 축구를 깎아내릴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 대 요르단 경기 지금까지 두 팀은 총 6차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지난 경기 무승부로 한국이 3승 3무로 앞서 있지만 조별리그에서 느낀 것처럼 요르단은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한국의 극적인 연승에 가려졌고 체력도 부각됐지만 요르단은 이라크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보여준 팀이기도 합니다.

김민재 불참. 대안은?

8강 승리의 유일한 아쉬움은 김민재가 상대와의 신경전으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누적 2장으로 4강에 나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 수비의 핵심이자 빌드업의 출발점인 김민재의 부재는 다른 선수들의 부재보다 훨씬 더 아픈 부분입니다. 대회 내내 수비 불안에 노출됐고, 김민재가 홀로 하드캐리를 하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모두가 보아왔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불안합니다.

요르단